볼펜심을 교체했습니다.
검은색, 파란색, 빨간색, 초록색, 샤프 까지
무려 다섯 가지 기능이 담겨 있는 펜을 사용해왔습니다.
여러가지 서류들을 다룰 때 아주 유용했는데요
얼마 전 부터 검정색과 빨간색이 잘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펜을 열어 보니 자주 사용하는 두 색이 부족하더군요.
오랜만에 문구점에가서 볼펜심을 사서 교체했습니다.
'어, 내가 볼펜심을 교체했던 적이 있었나?'
어린시절 부터 볼펜이라는 것을 꾸준히 사용해 왔지만
대부분 중간에 잃어 버리거나 안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끝까지 사용하고 볼펜심을 교체 한 경험이 많지 않더군요.
나이를 먹나보다 싶었습니다.
볼펜을 잃어버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나이가 되었고
또한 내 것을 소중히 여기고 고쳐 쓸 수 있는 지혜도 생겼구나 싶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볼펜심을 교체해서 다시 쓰고 싶은 볼펜 처럼
하나님께 단련 받아 주님께서 이모저모로 다시 쓰고 싶은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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